[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야후가 보유하고 있는 야후재팬 지분가치 극대화를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고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야후는 현재 야후재팬 주식 35%를 보유하고 있다. 야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야후재팬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주식가치 극대화와 지분과 관련된 다양한 선택들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행동주의 해지펀드 스타보드밸류는 그동안 야후에게 야후재팬 지분을 분리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할 것을 요구해왔다. 특히 이같은 요구는 지난 야후가 알리바바의 지분을 분리이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더 거세졌다. 야후는 지난 1월 별도의 독립 투자회사를 만들어 알리바바의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메이어 CEO는 이날 다만 직접적인 지분 매각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영입된 전문가들과 야후재팬 지분과 관련된 최고의 선택을 위한 신중한 검토 작업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D

외신들은 이번 전문가 영입이 야후재팬 지분이 단기간 내에 분리될 것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해석과 함께 주주환원 압박을 받고 있는 메이어 CEO가 결국 지분 매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단 메이어가 실망스러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시간을 벌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발표 이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야후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1% 올랐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야후재팬의 주가는 2.6% 넘게 뛰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