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이날 성명에서 EU 28개 회원국의 외무·내무장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잇따르고 있는 난민선 침몰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대표는 룩셈부르크에서 20일 열리는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이 문제가 다뤄진다고 말했다.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난민선이 잇따라 침몰하는 사태를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하며 "우리는 '결코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수없이 말했지만, 지금이야말로 EU가 지체없이 이런 비극을 막아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는 난민 출발지 중 하나인 리비아에 대해 일련의 제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는 EU 회원국 지도자들을 향해 난민 참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의를 이번 주 내로 열자고 제안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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