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투어 40% 이상 급등…저유가에 세월호 기자효과 겹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저유가와 환율효과 등 봄바람을 탄 여행주들이 일제히 고공행진 중이다. 전통적인 비수기이자 연휴가 없었던 지난달에도 꾸준히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최근 급등세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주들이 이달부터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까지 합쳐져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성수기인 3분기에 유로화 약세에 따른 장거리 여행객 증가 기대감까지 겹쳐있고 중국 여행업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돼 올 한해 강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시장에서 하나투어 하나투어 close 증권정보 039130 KOSPI 현재가 42,5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19% 거래량 35,720 전일가 42,05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올해는 어디로 여행갈까…중동전쟁에도 성장 이어가는 이 종목"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Why&Next]"깃발투어 끝났다"…투자회사 변신한 1위 여행사 는 연초 7만7300원 대비 47.47% 오른 11만4000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11,6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87% 거래량 73,730 전일가 11,5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주가는 2만4950원에서 3만5350원으로 41.68% 급등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전통적 비수기인 3월에도 해외여행객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실적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 결과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지난달 해외송출객은 17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28.5% 증가했다. 모두투어도 지난달 9만6300명의 해외송출객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6.7% 늘었다.


이달부터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며 추가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이후 2분기에는 황금연휴시기였던 5월을 제외하고 세월호 참사 여파에 패키지 여행 취소가 집중됐었기 때문에 올해 기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 예약증가율은 하나투어가 전년대비 32%, 모두투어는 29%를 기록 중이며 5월과 6월에는 여행객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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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및 환율 수혜로 인한 여행사들의 이익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의 35%가 집중되는 최대 성수기인 3분기가 가까워올수록 실적과 주가는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 협정문 가서명이 완료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로 중국 여행업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해 출국자 수는 1억1659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8.5% 정도 수준인데 앞으로 두배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여행업체들 또한 중국 현지회사와 제휴하면서 본격적인 진출을 계획 중에 있어 중국 여행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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