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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전국 최초 수요응답형교통(DRT) 시범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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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면 대상 운영, 전화 한통화로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수시운행"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오는 6일부터 산내면을 대상으로 수용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 시범사업을 전면시행 한다.
시는 벽지노선 버스이용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른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소외지역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복지에 대한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요응답형교통사업은 기존의 버스체계가 갖고 있는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채택한 신개념 교통운영체계이다.

소형 승합차와 택시를 활용해 주민들이 필요로 할 때에 전화신청에 따라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수시 이용이 가능해 승객 수요가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운영체계라 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월 전라북도 수요응답형교통 시범사업에 공모, 선정됐으며 도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차량구입과 주민설명회 등 사업추진에 따른 일련의 준비를 마쳤다.

이 사업의 전면시행으로 주민들은 전화 한통화로 DRT차량(소형승합, 택시)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마을 노약자들이 기존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마을에서 승강장까지, 멀리는 2Km 이상을 걸어 나와 버스를 타야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병원 진료 등을 위해 시내까지 나와야 되는 경우에도 면소재지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DRT 차량요금은 500원(마을~면소재지)으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와 관련, 시는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주민들이 이동한 거리와 요금을 감안해 산내면에서 시내까지의 시내버스 요금도 기존 1천9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조정해 환승에 따른 주민들의 추가부담 비용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는 시내버스 운행개선 및 농촌지역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며 “이 방식은 승차인원이 평균 2.6명에 불과한 기존 시내버스 벽지노선 운행의 문제점과 고령화된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불편 문제를 해결하는 적절한 개선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벽지·오지의 대중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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