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연초 글로벌 교체용타이어(RE) 수요가 부진한데다 현대차그룹이 재고 조정을 위해 1분기에 감산하면서 국내 타이어 3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12%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타이어 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여 힘겨운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3년과 2014년 타이어 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3.6%, 3.3% 증가에 그쳤고 올해도 기대 이하의 유럽 경기회복 속도, 신차 판매 증가율 둔화 등을 감안하면 3%대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원재료 공급과잉으로 원재료 가격과 타이어 판매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한국 업체들은 선두기업(Top tier)과 저가타이어업체 사이에서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업황 악화 속에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국영 화학업체인 켐차이나(CNCC)는 매출 기준 세계 5위의 이탈리아 타이어업체 피렐리의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경쟁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업체가 글로벌 5위의 타이어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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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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