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화 전 부회장 연루 가능성 주목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포스코 건설에서 조성된 40억원의 비자금이 국내에서 쓰인 점을 포착하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40여억원의 비자금이 2010∼2012년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을 지낸 박모(52) 전 상무가 현지에서 조성한 100억원대의 비자금 중 40억 원이 하청업체 등을 거쳐 국내로 반입된 물증과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자금이 정준양 전 회장을 비롯한 국내 포스코 수뇌부나 정관계 유력인사에게 흘러갔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또 흥우산업 외에도 다른 하청 업체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포스코 건설 횡령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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