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리스·로마 신화…연극 '변신이야기' 4월 국내 초연
배우 10명이 총 75개 캐릭터 연기...4월28일에서부터 5월17일까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연극 '변신이야기'가 오는 4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변신이야기'는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가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쓴 서사시 '변신 이야기'를 미국 출신의 극작가 매리 짐머맨이 재구성한 작품이다. '마이다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에로스와 프시케' 등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10개의 신화 이야기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풀어냈다. 특히 무대 한가운데 커다란 풀장을 놓고, 물을 '변신'의 매개체로 사용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들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수조 안과 그 주변에서 연기한다.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당시에는 "'신화'와 '이야기'가 주는 치유의 힘으로 9.11테러 이후 상처받은 뉴욕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듬해인 2002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 어워즈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개 부문 등을 휩쓸었다.
작품에는 단 10명의 배우가 등장해 75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배우들은 이 캐릭터에서 저 캐릭터로 끊임없이 변신하며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국악-월드뮤직 그룹인 '고래야'가 작품 전체의 음악을 작곡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한다. 현재 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 안무가 권령은이 안무와 움직임을 담당한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여섯번째 작품이다. 배우들은 김준원 정태민 손지윤 오정택 이형훈 전성민 이효림 유주혜 경지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28일에서부터 5월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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