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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두산중공업, 사우디 팸코와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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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두산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팸코사와 사우디 현지에 조인트벤처(JV)회사를 설립한다.

사우디에서의 화력발전소, 원전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은 이달 말 사우디 팸코와 합작으로 설립하는 '두산파워시스템즈아라비아(DPSAR)' 의 회사 등록을 마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분 비율은 두산중공업 51% 대 팸코 49%로 결정됐다. 합작사 총 자본금은 120억원으로 지분 비율에 따라 투자된다.

팸코는 그간 프랑스 거대 기업인 알스톰과의 파트너십을 접고 경쟁자인 두산중공업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이 합작사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PSAR은 첫 사업으로 두산중공업이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 '라빅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된 '지원서비스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다음 달 4조원 규모의 라빅2 발전소 완공이 예정된 만큼 지원서비스 센터를 조속히 건립한다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하루 최대 38개국 국적의 근로자 1만5000여명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5000만시간 무재해 달성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올리며 라빅2 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원서비스 센터는 인근 얀부 산업단지에 지어질 방침이다. 사우디 왕립위원회(RCJY)가 부지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DPSAR이 임대한다.

이번 한ㆍ사우디 합작사 설립은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시 동반 출장길에 오른 박용만 두산 회장이 직접 현지에서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현지에서 합작사 설립 추진 내용을 보고 받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향후 DPSAR은 사우디에서 추진중인 원전,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등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관련, 두산중공업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플랜트 설계와 운영 관리 ▲기존 플랜트 성능 개선 ▲신재생에너지 개발 위한 기술 전수 등 3가지 분야에서 발전플랜트 기술 전수 협약을 체결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국내 다른 기업들과 함께 2조원대 규모의 한국형 원전 '스마트' 2기를 사우디에 건설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사우디에 DPSAR 회사 등록을 조만간 할 예정이다”며 “라빅2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현지에서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영역을 더욱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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