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나이트클럽에 무장괴한 침입, 외국인 포함 5명 사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7일(현지시간) 말리 바마코에서 기관총과 수류탄으로 무장을 한 괴한들이 나이트클럽을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7일 BBC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 남성이 나이트클럽 안에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벨기에 남성이 나이트클럽 밖에서 달아나는 괴한들이 던진 수류탄에 맞아 사망했다. 또 한 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유럽계 남성은 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고 BBC는 전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나이트클럽 밖에서 도망치는 괴한들에게 공격받은 경찰 1명과 사설 경비원 1명 등 말리 현지인이다. 8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무장 괴한들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외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또 나이트클럽을 빠져나온 괴한들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현지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격과 연루된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 대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비겁한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범인 색출을 위해 말리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디디에 렝데르 벨기에 외무장관도 "이것은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른 끔찍한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말리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반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가 바마코를 향해 세력을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군대가 2013년 1월부터 말리 북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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