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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 시장 과열 신호? 애브비 인수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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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애브비의 파마사이클릭스 인수를 두고 제약 M&A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샌포드 C. 베른스테인의 조지프 포지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파마사이클릭스사의 1주당 적정가격은 220~230달러"라며 "제약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애브비는 주식과 현금을 합쳐 주당 261.25달러에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액 기준으로는 인수후보자 중 하나인 존슨앤드존슨(J&J)이 제시한 175억달러보다 약 20% 많은 210억달러다.

파마사이클릭스사의 면역치료제 '임프루비카'의 수익과 비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J&J와 파마사이클릭스가 지난 2011년 J&J가 임프루비카의 판매에 협력하는 조건으로 판매수익을 쪼개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포지스 애널리스트는 "임브루비카의 부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연간 10만달러가 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브비는 파마사이클릭스사의 인수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애브비는 희귀 림프종과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암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 면역치료제 시장은 10년 내 3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애브비는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새로운 항암 치료제에 도전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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