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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생태계, 삼성페이의 혁명?…'갤S6 언팩' 때 금융계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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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IT-기기의 결합
7개이상 글로벌 금융사와 제휴
美 소매점 90%이상서 사용가능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 페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내외 IT 및 금융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삼성 페이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삼성이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삼성페이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확대하고 가맹점 수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면서 범용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보안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준비하기 위해 전문 기업을 전격 인수하고 신용카드사와 물밑 접촉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모바일 결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7개 이상의 신용카드 및 금융사와 제휴를 체결했거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 현장에서 "삼성페이를 위해 국내에서 신한, 삼성, 하나카드 등 7개사와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 뿐 아니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 JP모건 체이스, US뱅크와 이미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19일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인 루프페이(LoopPay)를 전격 인수했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부터는 삼성 '갤럭시S6' 및 '갤럭시S6'를 사용자들은 자신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등록하면 기존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를 통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기존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경쟁 서비스인 '애플 페이', '구글 월렛'과 비교해 삼성페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 삼성페이를 이용해 전체 소매점의 90%이상에서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루프페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용 가능한 가맹점 수는 1000만개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2~3중의 안전장치를 통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통신하는 이른바 '토큰화' 방식을 채택했다. 여기에 지문인식과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를 적용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페이는 NFC 방식이라 단말기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단말기로도 가능하다"며 "삼성전자가 더 빨리 애플보다 더 빨리 플랫폼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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