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포드자동차가 전기자전거에 대한 연구 활동 계획을 내비쳤다.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이동 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핸들-온-모빌리티(Handle on Mobility)’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포드는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건강하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디자인 및 설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100여 개의 제안을 모았고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모드-미(MoDe:Me) 및 모드-프로(MoDe:Pro) 전기자전거 2종을 선보였다.
모드-프로(MoDe:Pro) 모델은 포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물건을 배달하는 목적에 가장 최적화됐다. 포드 트랜짓 커넥트와 같은 상용 밴 차량 등에 쉽게 실릴 수 있다.
2종의 전기자전거는 200와트 모터와 시간당 9암페어를 내는 배터리를 장착, 시속 25km에 이를 때까지 운전자의 페달을 밟는 동작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의 장애물이 가까워졌을 때 후면 초음파 센서를 통해 발견하고 진동 및 발광 램프를 통해 자전거 운전자 및 후방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 신호를 자동으로 알리는 안전장치가 제공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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