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파출소장, 권총 아닌 테이저건만 들고 출동했다 '참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도 화성 엽총 난사사건 현장으로 가장 먼저 출동한 파출소장 이모 경감이 권총이 아닌 테이저건을 들고 범인과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는 숨진 노부부의 며느리였다. 며느리는 "집으로 침입한 작은아버지가 '돈을 달라'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총을 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 경감이 엽총을 든 전씨의 동생과 테이저건을 들고 대치하다가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이 소장이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총을 쐈으며 이 소장이 현관문을 조금 열고 대화를 시도하려 하자 다시 총을 쐈다. 이 소장은 용의자가 쏜 두 번째 총에 어깨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집 안에 들어갈 당시 이 소장은 방탄복을 입지 않고 있었으며 권총이 아닌 테이저건만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