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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머리, ATP 두바이 챔피언십 8강서 신예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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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3위 앤디 머리(영국)가 '19세 신예' 보르나 코리치(84위·크로아티아)에게 져 ATP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8강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코리치에 0-2(1-6 3-6)로 졌다. 범실 쉰다섯 개로 크게 흔들리면서 완패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부진했다. 상대는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았고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고 했다.

코리치는 2013년 프로로 전향했다.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필리프 콜슈라이버(25위·독일)가 기권하면서 대체선수로 본선에 진출했다. 2회전에서는 3세트 도중 상대인 마르코스 바그다티스(62위·키프로스)가 기권하면서 8강까지 올랐고, 기어이 정상급 선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4강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만난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토마시 베르디흐(8위·체코)도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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