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개별토지 가격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25일 자로 결정·공시됨에 따라 3월부터 개별 토지 438만 필지에 대한 가격 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나주시 26.96%, 광양시 8.64%, 담양군 6.17%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목포시가 0.95%로 가장 낮게 상승했다. 특히 나주시는 시군단위로는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상승 요인은 나주시는 혁신도시 활성화, 광양시는 칠성지구 등 택지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 담양군은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계획변경(농림지역→도시지역) 및 일반산단 착공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때문으로 분석됐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해당 시군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초자료로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의 부과기준과 토지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박종석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3월부터 토지개발사업지구 내 표준지에 대해 분양가 대비 표준지 가격의 현실화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 가격이 잘못 산정된 표준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 수정 요청을 하는 등 공정하고 정확한 개별 토지가격 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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