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주요 타이어 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품질 경쟁 외 브랜드 홍보까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 모두 국내와 해외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업계 후발 주자인 넥센타이어다. 2010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며 2000년 8%에 머물던 내수시장 점유율을 지난해에는 20%대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후 지난해부터는 유럽 지역 스포츠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크스바겐, 피아트, 세아트, 스코다 등 유럽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과 맞물린 전략이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구장에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워크아웃에서 지난해 말 졸업한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3사 중 가장 먼저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 경우다. 2007년부터 4년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를 맡았고 2011~2013년에는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를 후원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분데스리가 FC 살케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2017년까지 스폰서로 활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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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미국 시장에서는 농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미국프로농구(NBA) 강팀으로 꼽히는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를 후원하고 있고 최근에는 NBA 올스타전 공식 광고 스폰서로도 나섰다.


내수 시장 점유율 40% 중반으로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는 주로 해외 모터스포츠 후원을 통해 고성능 타이어 제조업체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2011년 벤츠, BMW, 아우디 등이 자존심을 겨루는 독일투어링카 마스터즈의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WRC 공식 타이어 업체, 올해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레이스인 ‘24시 시리즈’ 타이틀 스폰서로 잇따라 선정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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