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대한독립만세” 외치다
3월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찾는 시민들 3.1독립만세운동 재현... 독립군이 돼 활쏘기’ 등 14개 체험 프로그램 펼쳐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96년 전 3.1독립만세운동 재현을 통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높이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서대문구에 마련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제96주년 삼일절인 3월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는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어 이날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한다.
삼일운동의 감동을 전할 만세운동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동안 재현되며 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립만세 행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배포되는 소형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행진한다.
만세 행진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는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이 독립군가, 독도는우리땅, 삼일절노래 등을 부르고 지역내 어린이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체험으로 느끼는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오는 삼일절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으면 풍성한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 옷차림을 한 배우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관람객들과 기념촬영도 한다.
독립군이 돼 활쏘기, 태극기 책 만들기, 독립선언서 등사, 태극기 구슬 팔찌 만들기, 독립운동가 추모 글 쓰기 등의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은다.
안성 3.1운동 기념관, 의암 유인석선생 유적지, 최용신 기념관에서도 서대문구의 이날 행사에 동참해 ‘태극기 만세 가방 만들기’, ‘삼일절 손수건 만들기’, ‘상록수 일기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같은 체험 프로그램들은 모두 14개가 준비되는데, 삼일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강병인의 ‘글씨로 듣는 독립열사의 말씀’ 기획전시
‘강병인의 글씨로 듣는 독립열사의 말씀’ 기획전시회가 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시작된다.
안중근 안창호 김구 등 독립운동가들 말과 글을 캘리그래피(멋글씨 예술)로 표현한 20여 점의 작품을 4월 12일까지 선보인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닿을 수 있으며 삼일절 당일에는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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