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집을 유지하게 하려고 강제로 굶긴 아기 사자 매그너스.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작은 몸집을 유지하게 하려고 강제로 굶긴 아기 사자 매그너스.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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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수습기자] 작고 귀여운 모습을 유지하게 하려고 강제로 굶긴 아기 사자가 구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한 서커스단에서 사육돼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 사자 매그너스에 대해 보도했다. 서커스단이 매그너스를 굶긴 이유는 아기 사자가 가능하면 오랫동안 작은 몸집을 유지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매그너스와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에게 20유로를 받아왔는데 더 많은 수익을 올리려 이 같은 끔찍한 행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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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생후 4개월 된 아기 사자 매그너스는 스페인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구출 당시 식도가 쪼그라져 있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성장기에 고기와 같은 적절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요거트와 빵만 섭취했던 탓이다. 결국 매그너스는 지난 13일 식도를 넓히는 외과 수술을 받아야 했다.


아기사자는 이제 토막 낸 닭 가슴살 정도는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을 담당했던 수의사 넬로 시베라는 "평생 큰 고기 덩어리는 먹지 못하며 항상 잘라서 줘야한다"고 말했다. 시베라는 "매그너스는 야생에선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온유 수습기자 immildnes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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