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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폴란드 펜싱 월드컵 남자 사브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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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구본길은 2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올 시즌 네 번째 월드컵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티베리우 돌니체아우(루마니아)를 15-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랭킹 포인트 32점을 보탠 그는 총점 240점으로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197점), 알도 몬타노(이탈리아·195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동반 출전한 원우영(서울메트로)은 16강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에게 10-15로 패했다.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도 32강에서 루카 쿠라톨리에게 10-15로 졌다.

벨기에 겐트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이 5위에 올랐다. 김지연은 대회 8강에서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 14-15로 졌다. 동반 출전한 이라진(인천 중구청)은 16강에서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에게 9-15로 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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