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펜싱이 '집안 대결'로 금메달 다툼을 압축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발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간판 김지연(26·익산시청)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셴첸(24)을 15-1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2라운드 중반 8-9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에페도 순항했다. 박경두(30,해남군청)가 준결승에서 티엔 낫 응구엔(25·베트남)을 11-8로 따돌린데 이어 정진선(30·화성시청)도 림 웨이 웬(29·싱가포르)을 15-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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