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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으로 후원 결심한 사업가 강모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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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청소년기 떠올라 고향에서 지적 장애인 후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업가 강모씨가 동 주민센터에 혼인신고 왔다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

성북구 동선동 강씨는 주민센터에 혼인신고를 하면서 '결혼 기념 선물로 한 명의 학생에게 후원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동선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내 바리스타 교육을 하는 카페와 연계, 바리스타를 꿈꾸는 지적 장애(3급) 학생을 연결해주었다.

이에 따라 강씨는 이 학생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교육비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연어가 자라면 고향으로 돌아와 알을 낳듯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면서 새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고향인 동선동으로 돌아온 강씨는 “고향에 오니 방황하던 청소년기가 떠올라 후원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선동 명예의 전당 표시

동선동 명예의 전당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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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씨의 후원은 일반적인 성금·성품(쌀, 라면, 김치 등)과는 또 다른 창의적인 발상이다.
이처럼 후원 방식도 나날이 변모하고 있다.

이외도 설 명절을 맞아 진각복지재단이 연탄, 서울축산농협 돈암동지점이 쌀 400kg를 후원해왔다.

또 동선동에 사는 박모씨는 폐지를 주워 모은 돈 30만원을 매달 주민센터로 기부해오고 있다.

홍정선 동선동장은 “지난해 ‘우리동네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 이후 후원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주민센터로 향하고 있다”면서 “날이 갈수록 후원의 방식 또한 다양해지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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