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유출 등 환경사고 대비 ‘무선방송시스템 설치 협약’…7개 마을 920가구 대상으로 관련비용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공동 출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화학물질 등이 새어나올 경우 마을주민들에게 빨리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부근 주민들 대표, 현대오일뱅크㈜ 등 4개사는 최근 ‘무선방송시스템 설치사업’ 협약을 맺고 주민들의 안전망을 갖추기로 약속했다.

무선방송시스템은 대산산업단지에서 환경오염이나 화학사고가 났을 때 부근 주민들에게 사고내용을 빨리 알려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오는 6월말까지 마을별 메인시스템과 세대단말기 설치를 끝낸다.


설치대상은 대산산업단지 인근 대산읍 화곡리, 대죽리, 독곶리 마을 920가구며 사업비는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이 나눠 낸다.

이 시스템은 산업단지 주변의 환경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주민, 기업,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 12월 첫발을 뗀 ‘대산지역 환경협의회’가 주민들 건의를 받아들여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산지역 환경협의회는 대산지역 9개 마을 이장이 주민대표로, 현대오일뱅크 등 4개사 이사가 회사 대표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공동의장이 시민단체 대표로, 충남발전연구원 정종관 박사가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고 회장은 충남도 환경관리과장이 맡고 있다.


충남도는 무선방송시스템 설치를 위해 다음 달까지 가구 수를 정확히 파악, 세부계획을 세우고 오는 4월 시스템 설치사업을 발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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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기업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으로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지역민과 기업의 상생발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대산지역 환경협의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고 주민들을 위한 사업도 적극 찾아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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