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without you' 만든 배드핑거, 냉대 받은 이유가 '비틀즈' 때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비운의 그룹 배드핑거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위드아웃 유'를 만든 그룹 배드핑거는 정작 이 곡을 무대 위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불러보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배드핑거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는 바로 세계적인 그룹 비틀즈 때문이었다. 비틀즈 열풍으로 뒤덮여있던 당시, 비틀즈의 음반사는 비틀즈의 뒤를 이어나갈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었다. 배드핑거는 비틀즈와 매우 흡사했다. 특히 배드핑거의 멤버 조이 몰란드는 폴 매카트니와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배드핑거는 가수 해리 닐슨에게 '위드아웃 유'의 판권을 넘겼고, 해리 닐슨이 부른 '위드아웃 유'는 빌보드차트 4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그해 최고의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이에 깊은 절망감에 빠진 배드핑거는 두 명의 멤버가 사망하면서 결국 비틀즈의 아류라는 벽을 넘지 못한 채 비운의 그룹으로 사라지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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