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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 3249억원…전년비 26%↓

최종수정 2015.02.01 14:16 기사입력 2015.02.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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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거래된 미술품 시장 규모가 3249억원으로 전년대비 2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1일 ‘미술시장실태조사’를 발표, 재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센터가 주관한 '2013년 기준 국내 미술시장규모'를 이 같이 밝혔다. 미술시장의 주요유통영역인 화랑(432개), 경매회사(11개), 아트페어(35개)와 공공영역인 건축물미술작품,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미술관(185개)의 운영 현황, 작품판매 및 구입 현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13년 전체 국내 미술시장규모는 3249억 원으로, 2012년 대비 26.2%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등의 주요 유통영역은 3198억원(20.5% 감소), 미술은행 등 공공영역은 724억원(6.9% 감소)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 주요유통영역에서 판매된 작품 수는 3만5164점으로, 전년대비 28.4% 증가한 반면 작품판매금액은 감소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중저가 작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화랑 시장 규모는 총 1945억원이며, 판매 작품 수는 9869점으로 조사됐다. 작품판매 실적이 없는 화랑이 전체의 26.2%(113개)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시장규모(작품판매금액 기준)의 약 80%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화랑의 작품판매 실적 역시 전년대비 대비 32.4% 감소(2012년 2453억원, 2013년 1658억원)으로 전반적인 화랑 시장의 침체를 보였다. 경매 시장 규모는 2012년 대비 30.6% 감소한 592억원으로 주요유통영역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판매 작품 수는 22.3% 증가한 992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6000만원 미만의 작품판매량 비중이 2012년 93.8%에서 2013년 97.9%로 증가하여 중저가 시장의 확산을 보였다. 아트페어는 주요유통영역 중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규모는 2012년 대비 57.3% 증가한 661억원이며 판매 작품 수 역시 42.7% 증가한 1만5373점으로 집계됐다.
공공영역의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6.9% 감소한 724억원으로 조사됐다. 건축물미술작품 설치금액은 전년대비 5.4% 감소한 587억원, 미술관은 15.2% 감소한 120억원이다. 미술관의 작품구입금액도 하락했는데 이는 2012년 대비 21.2% 감소한 국·공립 미술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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