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매판매 석 달째 부진…아베노믹스 '실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의 소매판매 회복 속도가 더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지난해 12월분 일본 소매판매가 11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석 달 연속 감소세다. 소매판매가 0.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던 전문가들의 예상도 완전히 빗나갔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로도 0.2%를 기록하는데 그쳐 시장 기대치 1%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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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지난해 4월에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5%→8%)이 경제 성장에 필요한 소비 지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과 같은 소매판매 부진이 지속될 경우 경제회생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 표출이 불가피하다.
미야매 코야 SMBC니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실질 임금 인상이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쉽게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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