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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 유력…최연소 총리 탄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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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그리스 현대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급진좌파 진영의 집권 시대가 열리고 최연소 총리가 탄생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시리자는 우리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32분 현재 개표율 95.94% 기준으로 득표율이 36.4%로 예상됐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은 득표율이 27.8%로 2위에, 극우정당인 황금새벽당은 6.3%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그리스 내무부가 개표 초반 상황을 토대로 발표한 1차 전망에서도 시리자는 득표율 36.5%로 1위, 신민당은 27.7%로 2위, 황금새벽당이 6.3%로 3위가 예상됐었다. 앞서 그리스 방송사 스카이TV와 알파TV 등도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시리자의 득표율이 35.5∼39%로 1위를 차지해 신민당 23∼27% 보다 최대 12%포인트 앞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이날 밤 총선 승리 수락 연설을 통해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복종하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긴축정책을 폐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새 정부의 우선순위는 그리스와 그리스 국민들의 잃어버린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시리자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어도 시리자가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 의석 151석을 확보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리자가 단독정부를 구성하려면 최저 득표율이 37%를 넘어서야 한다. 정계에서는 시리자가 안정적인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워 3위 이하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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