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역 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는 ‘2016년 산림소득사업’을 2월 10일까지 신청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대상 사업은 산림작물 생산 기반 조성 22종, 산지 가공·유통 기반 확충 10종, 산림 복합경영 등 총 33개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임업인과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산림조합·농협 등 생산자단체다.
유통 지원사업은 임산물 표준출하, 명품 브랜드, 가공장비 지원, 저장 및 건조시설, 산지종합유통센터, 유통차량 지원 등 10종이다.
숲가꾸기 사업지 등에 산나물, 약용·약초 등을 재배해 숲을 가꾸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산림복합경영단지도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역은 전라남도 누리집(http://www.jeonnam.go.kr) 산림산업과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남도 산림산업과(061-286-6642)로 문의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친환경 임산물 생산과 가공·유통시설 지원을 위해 임산물 생산 기반 규모화·현대화, 산지 가공·유통시설 확충 및 산림 복합경영단지 조성 등 7개 분야 32종 사업에 총 392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28억 원(48%)이 늘어난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역 임가에 지원하는 셈이다. 시도별로 충남도 278억 원, 경남도 148억 원 순이며 경남도는 전라남도와 산림 면적이 비슷한 실정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속의 전남, 돈이 되는 숲 조성을 위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임업인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산에서 부를 창출하고 지역 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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