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 마약복용 사실 밝혀져…"동남아서 우연히 마약 접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정환(35) 몽드드 전 대표가 마약을 복용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유 전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
또한 지난 10일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채취된 소변에서도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 전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자신의 벤틀리를 몰고 운전하던 중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후 아반떼 차량을 훔쳐 달아났고 그러던 중 금호터널에서 BMW 차량을 또 다시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고 항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유 전 대표는 술은 마시지 않았으며 폭행당한 피해차주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일단 가석방 됐으나 이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계속해서 불응하다 다시 체포됐다.
한편 몽드드는 국내 1위 물티슈 업체로 유 전 대표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2009년 함께 론칭한 업체로 사건이 알려지자 대표직을 사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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