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23일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78,3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02% 거래량 201,945 전일가 176,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K-팝, K-뷰티…K-담배도 있다" KT&G, 실적·주당가치↑” [클릭e종목] KT&G,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강화 KT&G, 1조8000억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강화" 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이겠지만 담배값 인상에 따른 수요감소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1조505억원, 영업이익은 28.9% 상승한 2872억원으로 예상돼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담배값 인상에 따른 수요감소, 해외담배 브랜드들과의 시장점유율 경쟁 등 부정적 시장환경에 따라 추가적 담배가격 인상 없이는 올해 실적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담배값 인상분이 대부분 세금이라 제조사에 큰 이익은 없고 오히려 수요감소에 따른 손실만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수익성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올초 시작된 담배가 인상내역을 들여다보면 출고가는 아주 미미한 수준 증가했는데 비해 담배세는 기존 세금의 두배가 넘는 119.9% 증가한 수치"라며 "정부 세수는 수요가 절반이상 줄지 않는 이상 증가하겠지만 제조업자 입장에서는 출고가가 겨우 4.6% 증가에 그쳤기 때문에 그 이상 수요가 감소하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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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외 담배브랜드들과의 경쟁, 흡연경고 그림 도입 등 악재들이 함께하면서 매출이 더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국내 진출한 해외브랜드 제조사들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자를 감수하면서 담배가 인하에 나서고 있는데 적어도 할인정책을 2월말에서 3월까지는 끌고 갈 것으로 보이며 1분기 KT&G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또한 보건복지부가 상반기 안에 흡연경고 그림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흡연경고 그림을 먼저 도입한 나라들의 흡연율이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이 더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KT&G가 이와같은 상황에서 실적 악화가 현실화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담배가를 200원 정도 추가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담배가 인상이 없다면 올해 실적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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