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맞이방에서 붙잡힌 채모씨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도움으로 대전시 중앙동 주민센터로 가 주민등록증 만들고 ‘무적(無籍)인생’ 마침표…“이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쁜 짓 않겠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1일 대전역 맞이방에서 절도죄로 붙잡힌 피의자 채모씨(70·남)가 수사과정 중 주민등록 없이 살아온 것을 발견, 신원을 회복하게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수사과정 중 발견한 철도경찰관 최인호 주무관이 채씨의 거주지 관할인 대전시 동구 중앙동 주민센터로 함께 가 주민등록신고를 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게 해 채씨는 53여 년간의 ‘무적(無籍)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의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붙잡혔다 오히려 본인의 주민등록증을 찾은 채씨는 철도경찰관의 뜻하지 않은 배려에 눈물을 흘리며 잇달아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더 이상 나쁜 짓을 않겠다”며 본인의 죄를 뉘우치기도 했다.
김 과장은 “비록 피의자이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범죄자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떳떳하게 새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