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원스톱 지원"…서민금융진흥원 올해 말 출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민의 금융생활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게 될 서민금융진흥원이 올 하반기 설립되고, 서민금융 상품 명칭은 '햇살론'으로 통합된다. 또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연체자들에게는 긴급 생활자금이 지원되고, 노후 대비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서민 금융 정책을 총괄하기 위한 기구로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 국민행복기금 등 서민금융 관련 정책기관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통합돼 올 하반기 출범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저리 자금대출, 신용보증, 채무조정 지원 뿐만 아니라 종합상담, 금융상품 알선, 공적 채무조정 연계, 고용·복지·주거 지원 연계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개인 대상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기타 소액대출 등은 '햇살론'으로 명칭이 일원화돼 유사한 상품 간 혼란과 불편이 줄어든다. 금융위는 관계 부처간 협업을 통해 고용·복지·주거 지원과 연계한 새로운 서민금융 상품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는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채무 연체자들에게는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등 일시적 경제여건 악화로 채무조정에서 중도탈락 하지 않도록 채무상환 인센티브를 강화키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소득, 연령 등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 채무 조정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생 등 청년층이 등록금과 생활비를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간 협업해 2.9%대의 저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대학생에게는 긴급 생활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졸업 후 채무 유예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장수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연령(85세) 이후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내놓는 등 고령층을 위해 개인의 다양한 노후 대비 수요에 맞춘 금융권의 실버금융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노후 대비가 취약한 고령층에겐 1대 1 노후재무설계 컨설팅을 지원하는 미래설계센터를 설치하는 등 노후 대비 인프라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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