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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시신 할머니' 피의자, 노숙인과 술 먹다 만취 상태로 검거

최종수정 2014.12.30 10:00 기사입력 2014.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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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인천 '가방 속 시신 할머니'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공개수배된 지 나흘 만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버려진 여행용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71·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피의자 정형근(55)씨를 29일 붙잡아 밤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20분쯤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서 노숙인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던 정씨를 검거했다.

지난 22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앞 길가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 속에서 70대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잔혹하게 살해당한 할머니는 인천 부평에 거주하는 전모(71)씨로 밝혀졌다. 당시 가방의 크기는 가로 60cm, 세로 40cm, 두께 30cm 크기였다. 최초 발견자는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고등학생 2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오후 8시35분쯤 인천 남동서로 압송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그냥 죽여주십시오”라고 짧게 답했다. 9시30분쯤 남동서에 압송된 정씨는 만취해 조사가 어려울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정씨는 왜 아는 할머니를 5차례나 찔러 숨지게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정씨는 술 마신 이유에 대해서는 “괴로워서 마셨다”고 답하며, 가방에 시신을 유기했는지를 묻자 “무서워서 그랬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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