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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조 달러 美 유통시장, 아시아계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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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4조50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소매유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아시아계 인구를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미국 소매유통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년에도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업체들이 미국 유통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인 만큼 시장특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ㆍ주별 특성에 따른 유통망 진출 전략 수립 ▲유입이 증가하는 아시아계 인구 공략 ▲한ㆍ미 FTA를 통한 관세인하 혜택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일례로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텍사스주, 뉴멕시코주는 히스패닉계 인구 비중이 높은데 히스패닉계는 출산율이 높아 어린이용 제품 소비가 많고, 대가족 중심의 문화를 가지고 있어 대형패키징을 선호한다는 특성에 맞춰 진출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기준 약 2000만 명 수준인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는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이민 증가율이 2010년 히스패닉계를 넘어섰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평균 나이는 42세로 비교적 높아 이민 이전의 생활 습관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 문화적 동질성을 통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의 주요 공략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혜연 무역협회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4.5조 달러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GDP(1.3조 달러)의 3.5배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상당하다"며 "한ㆍ미 FTA를 통한 관세철폐ㆍ인하로 한국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재를 중심으로 대미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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