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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법 통과 합의 후…강남 재건축 '매물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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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 부동산시황(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12월 4주 부동산시황(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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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부동산 3법 통과로 강남 재건축 단지 일대에서는 매물이 회수되는 등 호가가 꿈틀대고 있다. 이번주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보합세가 강하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물건이 부족해 상승세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서초구(0.05%)·도봉구(0.01%)·송파구(0.01%)·강남구(0.01%)에서 매매가가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다.

서초구는 이주를 앞둔 삼호가든4차, 한양 등을 비롯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거래로도 이어졌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 부동산 3법의 여야합의안 발표로 매도자들이 거래를 보류해 거래는 다소 어렵다. 반포동 한양 115㎡가 5000만원 오른 9억5000만~10억5000만원이고 삼호가든4차 108㎡가 1500만원 오른 8억3500만~9억원이다.

강남구는 압구정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개포동 일대는 매수자 문의가 뜸해지면서 가격 조정이 가능한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압구정동 한양4차 109㎡가 2000만원 오른 11억5000만~12억원이고 한양1차 89㎡가 1000만원 오른 9억7000만~10억20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 매매가가 상승했다.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일부 매도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졌다. 가락동 가락시영 49㎡가 500만원 오른 5억5000만~5억6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창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지난 9·1대책으로 매도자들이 거둬들인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매물이 부족한 상태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는 물론 임대를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도 많아 호가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창동 주공18단지 63㎡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500만원이고 82㎡가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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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07%)·종로구(0.06%)·노원구(0.03%)·강남구(0.02%)·강서구(0.01%)가 올랐다. 서초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강세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주를 시작하는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동 신동아1차 109㎡가 30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이고 방배동 쌍용예가클래식 115㎡가 3000만원 오른 6억~6억5000만원이다.

종로구는 고급 주상복합이 밀집된 내수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정부서울청사,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 등 인근 근로자 선호도가 높다. 내수동 경희궁의아침3단지 141㎡가 2000만원 오른 6억~7억원이고 세종로대우 185㎡가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4000만원이다.

노원구는 공릉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이 이어지면서 연말 비수기에도 호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공릉동 태능우성 107㎡가 2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이고 공릉9단지청솔 102㎡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9000만원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동하려는 세입자들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값이 올랐다. 개포동 일대는 인근 대치동보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저렴해 수요자 문의가 많지만 월세 물건밖에 남아있지 않아 계약이 어렵다. 압구정동 한양1차 122㎡가 2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3000만원이고 개포동 개포자이 160㎡가 2000만원 오른 8억1000만~8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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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시장은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며 대부분 지역에서 조용한 분위기다. 김포시, 수원시 등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으나 파주시, 남양주시는 매수세가 없어 매매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전세시장은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전세가가 높아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지역으로 세입자 수요가 몰렸다. 하남시는 인근 강동구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고, 의왕시도 평촌이나 수원시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들이 늘었다.

12월 4주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0%,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1%, 인천 0.01%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보합세다. 김포시(0.05%)·양주시(0.03%)·수원시(0.02%)·용인시(0.02%)·구리시(0.01%)가 상승했다. 김포시는 매매가가 저렴해 서울에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운양동 일대는 아파트 매매가가 신규 분양단지 분양가 보다 저렴해 매수문의가 늘며 호가가 올랐다. 운양동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 81㎡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3억원이고 감정동 한국 85㎡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이다.

파주시는 탄현면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많지 않아 거래도 한 두건 정도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 현 시세보다 소폭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효자그린빌 69㎡가 500만원 내린 1억2500만~1억3500만원이고 유승앙브와즈2단지 84㎡가 500만원 내린 1억5000만~1억6000만원이다.

남양주시는 호평동 일대 매매가가 내렸다. 연말 비수기로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매수세가 없어도 호가를 유지하던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호평동 호평1차중흥S-클래스 155㎡가 10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5000만원이고 한화꿈에그린 110㎡가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9000만원이다.

인천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연수구는 송도동 일대가 최근 분양한 단지로 수요자 관심이 옮겨가면서 조용한 분위기다.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 정도만 간간히 거래되는 정도.매매가는 송도동 풍림아이원4단지 110㎡가 3억1000만~3억5000만원이고 송도금호어울림 107㎡가 3억4000만~3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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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남시(0.10%)·의왕시(0.09%)·파주시(0.07%)·김포시(0.06%)·수원시(0.05%)가 올랐다.

하남시는 하남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등 도로여건이 좋고 인근 강동구에서 유입되는 세입자 수요가 많다. 전세물건이 품귀를 보일 정도로 귀하고 월세나 반전세 물건도 부족한 상태다. 신장동 에코타운3단지 127㎡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고 155㎡가 1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이다.

의왕시는 오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지역으로 인근 안양IT단지 등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많다. 경수대로 진입이 편리해 평촌이나 수원 등에서 유입되는 세입자 문의도 많다. 오전동 동백경남,코오롱,화성 105㎡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이고 신안 76㎡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파주시는 매매시장과 달리 탄현면 일대 전세가가 강세다. 인근 LG LCD산업단지 등 근로자 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세입자들이 월세로 계약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월세 물건도 다소 부족하다. 탄현면 효자그린빌 69㎡가 500만원 오른 7000만~7500만원이고 유승앙브와즈2단지 108㎡가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로 산본(0.09%), 평촌(0.03%)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인근 단지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해 전세물건이 귀하다. 중소형 아파트로 이뤄진 대단지로 전세가도 저렴해 세입자 수요가 많다. 산본동 한라주공1차(4단지) 85㎡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이고 한라주공2차(4단지) 82㎡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이다.

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구(0.08%)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서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한 연희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전세가도 비교적 저렴해 중대형 아파트 물건을 찾는 세입자들도 많다. 연희동 청라자이 123㎡가 2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3000만원이고 청라19단지웰카운티 126㎡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2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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