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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현대기아차, CUV·픽업 부재로 점율율 확대 한계"

최종수정 2014.12.22 09:09 기사입력 2014.12.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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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미국 자동차관련 시장조사기관 워즈오토모티브는 현대기아차가 당분간 북미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최근 현지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나 픽업트럭 같은 모델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1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이 최근 이 매체가 주관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이 소개됐다. 워즈오토는 오는 2020년까지 업체별 점유율 순위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위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현지 소비자만족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호평을 받았기에 2위 포드를 일시적으로 제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곳은 도요타와 크라이슬러, 닛산이 꼽혔다. 일본 업체가 엔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혼다의 경우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이 매체는 전망했다. 다카타 에어백 제품 결함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미국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대형트럭이나 대형 CUV 모델이 없어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UV는 세단과 미니밴, SUV 등의 특징을 합한 차급으로 이미 현지 점유율 25%를 넘겼으며 2020년이면 30%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왔다.

그러면서도 "기아차 카니발(현지명 세도나)과 쏘렌토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미국에서 견실한 판매실적을 내는 것은 쇠퇴하는 중형차시장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현대기아차는 내달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픽업트럭 콘셉트카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양산모델로는 현지용 픽업트럭이나 CUV가 없다. 현지 승용차시장은 도요타·혼다 등의 중형차가 단일모델로는 1, 2위에 올라있으나 전체 차종으로 확대하면 포드나 쉐보레 등 현지업체의 픽업트럭이 더 많이 팔렸다.

한편 미국 신차시장은 올해 다시 16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후년이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신차시장은 2007년까지 연 1616만대가 팔렸으나 2009년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가 모두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들어서는 1~11월 1490만여대가 팔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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