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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가을 편 마무리…또하나의 출연자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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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사진출처=tvN '삼시세끼' 캡처]

삼시세끼 [사진출처=tvN '삼시세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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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가을 편 마무리…또하나의 출연자 '자막'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삼시세끼' 가을 편이 마무리됐다. 프로그램은 시골에서 자급자족해 세끼 밥을 지어 먹는다는 단순한 포맷에도 불구하고 배우 이서진과 옥택연의 호흡, 예능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게스트 군단의 방문으로 매회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이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애틋하게 전해준 자막은 프로그램 인기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삼시세끼' 10회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 옥순봉 시골집을 찾은 윤여정, 최화정, 김광규,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과 옥택연, 김광규와 이승기는 수수베기 노동과 점심식사 후 단체로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이때 최화정과 윤여정이 다시 '삼시세끼' 하우스를 찾았고, 네 사람을 깨웠다.
순식간에 여섯명이 된 '삼시세끼' 식구들은 저녁식사 메뉴인 만둣국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한 후 '큰엄마' 윤여정의 진두지휘 아래 만두 속과 피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만둣국을 먹고, 준비한 술을 마시며 옥순봉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윤여정과 최화정에게 줄 맷돌 커피를 만드는 이서진, 인절미가 먹고 싶다는 최화정을 위해 절구에 찹쌀밥을 찧는 옥택연 등 끝나는 순간까지 이들의 노동은 계속됐다. 어느덧 식구가 된 애견 밍키와 염소 잭슨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분명히 내세웠다.

'삼시세끼'는 가을 편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 제작진은 설거지를 해놓고 가면 된다며 끝까지 '삼시세끼'만의 이별을 통보했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아쉬움과 홀가분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옥순봉에서의 가을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삼시세끼'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을 장식한 윤여정, 최화정을 비롯해 백일섭, 신구, 김지호, 최지우, 고아라, 이순재, 김영철, 손호준, 이승기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게스트에 따라 태도를 분명히 하는 이서진, 옥택연의 모습 역시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였다. '선생님' 급의 연기자 앞에서는 순종적인 면을, '미녀' 배우 앞에서는 함박웃음을, 일명 '노예' 급 연기자가 왔을때는 안심하고 일을 시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웃음을 줬다.

자막은 '화룡점정'이었다. 프로그램 특성상 말 없이 일을 하고 있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마다 제작진은 3인칭 시점에서 이들이 일하는 모습을 재치있게 묘사하는 자막을 넣었다. 말하는 이와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글씨체를 사용했고, 자막의 크기와 들어가는 위치도 그때그때 달랐다.

'빙구' '셰프' '주부' '푸드파이터' 등 자막을 통해 출연진들에게 다양한 '별명'들을 선사하기도 했다. 밍키와 잭슨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상황 역시 자막을 통해 전달했다. 애견 밍크의 행동에 '개신남' '개난감'이라는 자막을 넣는가 하면, 잭슨의 말투는 '했음메'라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적재적소'에 들어간 자막은 출연진들의 활약과 맞물려 '삼시세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고, 프로그램은 거의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말미 예고된 에필로그 편과 겨울이야기를 담을 '삼시세끼' 어촌 편에도 관심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다음을 응원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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