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문화큰잔치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18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이사장)를 비롯해 최형식 담양군수, 창립총회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 18일 법인 설립 창립총회…기업 후원 등으로 경쟁력 강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표적인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내년부터 민간 주도로 치러진다.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18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 21년간 관 주도로 추진해왔던 축제를 법인 주도로 추진키로 했다.
이어 “옛부터 전남을 3향(의향·예향·미향)이라고 불렀는데, 아직까지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미향인 것 같다”며 “의향과 예향의 명성은 다시 찾고, 미향은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세계 음식산업의 추세가 융합(Convergence), 안전(Clean), 편의(Convenience), 문화(Culture), 향토성(Country) 등 5가지(5C)를 지향하고 있다”며 “남도 음식도 이 추세에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법인 설립을 계기로 기업의 정상적인 후원 협찬이 가능하게 돼 축제의 자생력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법인을 통해 남도음식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촉진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