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이날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정희에서 박근혜까지 한국 사회경제시스템 진단' 토론회에서 "100년 동안 한국이 거쳐왔던 식민지 근대화, 돌진적인 개발독재 과정에서 국가와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채 성장과 서구 따라가기에 맹목적으로 몰두해 온 근대화 과정에 대한 총체적 자기성찰과 극복의 과제로 집약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3~4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는 사회 재건의 작업을 통해 성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태 재단과 우석대학교 김근태연구소, 김근태기념치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고 김근태 의장 서거 3주기를 맞아 열렸다.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의 홍기빈, 박형준 박사는 발제를 통해 "재벌 등 소수 집단의 자본 축적이 아닌 '사회의 강화를 통한 인간 발전'을 핵심 원리로 하여 리 활동, 산업, 사회, 생태 영역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로 경로를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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