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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1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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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평균 분양가 3.3㎡당 2164만원…지난해보다 325만원(17.7%) 상승

2013년-2014년 아파트 분양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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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18%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조금씩 올린 탓이다. 특히 강남권과 용산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분이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164만원으로 지난해(1839만원)보다 325만원(17.7%)이나 올라 가장 인상폭이 컸다.

올해 분양가는 부산ㆍ대구 등 5대 광역시가 3.3㎡당 880만원으로 120만원(15.8%) 올라 인상률 기준 뒤를 이었고, 지방은 755만원으로 95만원(14.4%), 인천은 1147만원으로 110만원(10.6%)이 각각 올랐다. 경기도의 분양가는 1134만원으로 110만원(-8.8%)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리막을 탔다. 동탄2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 등 택지지구 공급이 늘어난 때문이다.
경기도를 제외한 전 지역의 분양가가 인상되면서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153만원으로 지난해(1097만원)보다 141만원(12.9%)이 올랐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는 23만7697가구가 분양돼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18만5968가구)보다 27.8% 늘어난 것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8만4573가구 ▲5대 광역시(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ㆍ울산) 6만424가구 ▲세종시 등 지방도시 9만2700가구다. 전국적으로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1만8000여가구)이 지난해보다 8000가구 늘었다.
1순위 마감단지 비율도 지난해(24.9%)보다 증가한 37.7%를 기록했다. 전국 424개 단지, 2083개 주택형의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주택형은 958개로 조사됐다.

세종시에서는 89개 주택형 중 79개 주택형(88.8%)이 1순위에서 마감돼 가장 높은 1순위 청약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광주광역시가 76개 주택형 가운데 61개(77.2%)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자수가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는 부산 '래미안 장전'이다. 958가구 모집에 14만63명이 접수했다. 이어 부산 '대연롯데캐슬레전드'가 12만7129명, 위례신도시 '위례자이'에 6만2670명이 몰렸다.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지난 10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창곡동 '위례 자이' 171.24㎡(이하 계약면적)로 4가구 모집에 2만139명이 접수, 경쟁률은 372.8대 1이었다. 지방에서는 12월 분양한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 푸르지오' 99㎡로 4가구 모집에 1510명이 접수, 경쟁률은 377.5대 1을 기록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2015년 3월 청약제도 개편을 앞둔 데다 전매제한 완화로 건설사들도 분양물량을 쏟아냈고, 분양시장에 가수요까지 겹쳐 입지가 뛰어난 인기 단지에 1순위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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