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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한 돌, 세종도서관‥연간 이용객 6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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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관장 "장서량 확충에 총력"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세종도서관은 개관 1년 동안 방문객 66만명을 돌파, 세종시에서 대표적인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세종도서관은 개관 1년 동안 방문객 66만명을 돌파, 세종시에서 대표적인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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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이 개관 이후 이용객 연간 66만명, 1일 2000여명을 돌파하며 세종시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조영주 세종도서관장은 9일 "세종도서관은 공무원 등 정책고객을 위한 정책정보서비스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도서관의 첫 지역분관으로 지역 주민의 소통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운영예산이 66억원에서 72억원으로 증액된 만큼 20억원 이상을 투입, 신규 장서 6만책 이상 늘릴 것"이라며 "장서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도서관은 작년 12월12일 장서 8만 책으로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세종시 행정기관 공무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장서를 늘려 현재 총 19만6000여 책의 장서를 구비했다. 이어 매년 6만여책의 장서를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독서 관습의 변화에 맞춰 전자책·오디오북·동영상 등 온라인 자료 7000여종을 수집하기로 했다.
그간 세종도서관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대출회원 35만명이며 연령대별로는 11월30일 현재 40대가 전체의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5.9%), 10대(16.3%)가 뒤를 이었다. 1년간 총 대출 책 수는 51만6202책, 1일 평균 1644책(주말 2768책)의 대출실적을 보였다.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대하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며, ‘까사마미식 수납법’과 ‘인테리어 아이디어 350’이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Why 시리즈’와 ‘(초등학생을 위한) 101가지 깜짝 마술’, ‘(초등학생이 뽑은) 101가지 호기심’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주제별로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4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역사(11.6%), 사회과학(11.4%) 순이었다.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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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관장은 "당초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은 연간 12만명 이용객을 목표로 도서관을 계획, 건립했다"며 "개관 두달만에 목표를 돌파하고 개관 첫해 5배 이상 달성했다"며 "도서관 회전율도 서울시 등 주요 대도시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세종도서관은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었던 이유로 조 관장은 정책고객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 ‘정책분야별 주제가이드 제공’ 등 정책정보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또한 특강·독서토론·지역탐방·체험활동 등 문화프로그램 및 독서문화활동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정책담당자·어린이·청소년·부모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으로 운영, 총 61개 과정에 총 1만61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엄마랑 아가랑 책 놀이’, ‘어린이 독서교실’, ‘마중물 부모강좌’ 등의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도 높다. 이런 프로그램 운영 횟수는 '책과 함께 ‘배움’ - 공무원 독서 아카데미 29회, '새로운 ‘즐거움’- 공무원과 함께하는 문화’ 17회, '서로 함께 ‘채움’ - '행복이 있는 인문학 카페' 14회 등이다. 각 과정은 대부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와 관련, 조 관장은 "아직 편의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세종시에서 그나마 도서관이 지식과 문화의 목마름을 달래주고 위안을 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종시 주민 및 도서관 이용자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품격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개관 기념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도서관은 개관 1주년인 12일에는 ‘박시백 작가와 함께하는 조선왕조 500년 이야기’ 북 콘서트와 개관 기념전시 '굴뚝에서 IT까지 : 한눈에 보는 한국경제 반세기 展'을 연다.

‘박시백 작가와 함께하는 조선왕조 500년 이야기’ 북 콘서트는 12일 오전 11시30분부터 국립세종도서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박시백 작가는 직접 책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인기 3인조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최다 대출자'등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와 선착순으로 1인당 2책 씩 무료로 나누어 주는 '2014년이 가기 전에 책 한권 더 읽기' 책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개관 기념전시'굴뚝에서 IT까지 : 한눈에 보는 한국경제 반세기 展'은 12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계속된다. 또한 11일오후 2시부터 대회의실에서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년을 내다보기 위한'국립세종도서관 지난 1년 앞으로 1년'개관기념 토론회를 연다.학계·도서관 관계자 등은 물론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sejong.n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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