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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국제시장' vs '강남1970', 180도 다른 아버지

최종수정 2014.12.09 09:48 기사입력 2014.12.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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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좌)과 '강남1970'(우)

'국제시장'(좌)과 '강남1970'(우)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진영이 '국제시장'과 '강남1970'을 통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180도 다른 분위기의 아버지지만 부성애만큼은 일맥상통해 '국민 아버지'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은 앞서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등에서 묵직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런 그가 '국제시장'에서는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덕수(황정민 분)의 아버지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정진영은 아들 덕수의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 끝까지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따뜻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1950년 흥남철수 당시 끝까지 가족을 지키려고 하는 강인한 모습을 통해 눈물샘을 자극한다.

'국제시장'의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캐스팅에 신중을 기했다. 이 시대의 아버지의 느낌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 정진영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부탁을 거듭해 삼고초려 끝에 합류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내년 초 개봉하는 '강남1970'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액션 드라마다. 여기에서 정진영은 조직 생활을 접고 가족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전 조직 중간보스 길수로 분했다.
정진영이 연기한 캐릭터 길수는 일명 강도끼로 불렸던 전직 중간보스로, 딸 앞에서 쇠고랑 차가며 해온 건달 생활에 회의를 느낀 후 빚까지 져가며 어렵사리 세탁소를 열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친아들 같이 여기던 종대(이민호 분)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되풀이 하려 하자, 종대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한 번 무기를 들게 된다. 그는 거친 남성성과 따뜻한 부성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정진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느낌이 참 좋았다. 이야기가 담고 있는 묵직함과 진한 감정의 전달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걸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탁소를 운영하는 길수 캐릭터를 위해서 실제 다리미질을 배운 것은 물론, 전직 중간보스답게 액션 연기에 있어서는 부상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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