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 상승한 3020.26에, 선전 종합지수는 0.83% 오른 1466.65에 거래됐다.
공상은행(0.87%), 건설은행(7.19%), 농업은행(1.51%), 중국생명보험(5.65%), 핑안보험(9.64%), 중신증권(10%) 등 금융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특히 중국 주식시장 상승 랠리의 최전선에 있는 증권주는 지난 한 달간 상승 폭이 75%를 넘어선다. SAIC자동차(4.45%), 구이저우마오타이(1.2%) 등 소비자 관련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단기간 급등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전에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최근 주가 조작 같은 부정적 행동들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국은 11월 사상 최대 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무역수지가 544억7000만달러 흑자로 예상치 439억5000만달러와 10월 기록 454억1000만달러 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수출 증가율이 예상 보다는 낮았지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게 무역수지 흑자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 하락으로 중국은 경제 성장률 개선과 낮은 인플레이션 유지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낮은 인플레이션은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같은 추가 부양책을 펼 여지를 남겨 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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