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2014년 민원행정개선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 10월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4년 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공공기관이 제출한 296개 사례 중 서면 및 전문가 심사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전국 우수사례로 꼽힌 ‘기초수급자 감면신청 원스톱 서비스’는 우리나라 최초로 해남군에서 시행한 특수시책으로, 수급자의 입장에서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군민들의 애로사항과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시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책이 시행되기 전 수급자들은 각종 공공요금과 생활요금을 감면 받기 위해 읍면사무소에서 수급자증명서 등 관계서류를 발급받아 5개 기관을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TV수신료, 전화요금 등 7종의 공공 및 생활요금을 감면 신청하여 감면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사회취약계층으로 거동불편, 정보부족 등 어려움 때문에 혜택을 제공받지 못했다.
이점에 착안한 ‘기초수급자 감면신청 원스톱 서비스’는 담당 공무원이 기초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감면제도 및 신청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기초수급자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받아 감면지원 기관에 일괄 신청함으로써 기초수급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7종의 공공 및 생활요금 감면신청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줄 수 있게 되었다. 군은 지금까지 4천여 건의 감면신청을 대행했다.
박철환 군수는 “기초수급자 감면신청 원스톱 서비스는 군민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다”며 “앞으로도 민원인들에 보다 편리한 각종 민원서비스 개선사항을 집중 발굴하여 민선6기 중점과제 중 하나인 일사천리 민원지원 콜센터를 획기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8일 ‘2014 제5회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를 맞아 서울 더케이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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