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직원들 주장에 "음해…어떤 조사도 감사도 안 피해"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자료를 배포해 "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은 성희롱, 폭언, 막말 등으로 처참하게 인권 유린을 당했다"며 "서울시는 박 대표의 인사전횡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즉시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표의 공식 입장표명은 3일 오전으로 예고됐었지만 박 대표는 2일 밤 돌연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명예훼손법률 검토 및 자문 등 법적대응을 준비한다는 뜻을 알려왔다.
그는 "어떤 조사도 감사도 피하지 않는다"며 "모든 내용을 정리해 기자회견에서 다 밝힐 것이며 정리가 되면 고소 등 법적 대응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저에 대한 모든 것을 뒷조사해달라"며 "누가 말만하면 다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이 제기한 남자 직원에 대한 성추행 시도 주장에 대해서도 "그때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때 고발했어야 했다"며 "작년인데 왜 그것을 그때 하지 않고 지금 불거졌는가. 형사고발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누가 말만하면 다 사실이 되는 건가"라며 "모든 음해가 다 사실로 보도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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