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사장이 오는 5일 열리는 51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TV사업본부장을 맡으며 3D TV의 대중화 시대를 가져온 FPR(Film Type Patterned Retarder) 3D 사업을 주도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2012년 LG디스플레이 CEO(최고경영책임자)로 취임한 한 사장은 ‘현장’에 ‘소통’을 더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12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글로벌 일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2012년 세계 최초로 TV용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했고 2013년 커브드(Curved) OLED, 2014년 18인치 플렉시블(Flexible) 및 투명 디스플레이, 원형 플라스틱 O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한 사장은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 LCD 산업이 이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보면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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