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과 브라질은 부자 나라들이 녹색기후기금(GCF) 마련에 너무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유엔 GCF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의 재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현재까지 모집된 재원은 22개국으로부터 출연된 97억달러다. 미국 30억달러, 일본 15억달러, 독일·프랑스·영국이 각각 10억달러씩을 지원했다.
이번 총회는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당사국총회에서 신기후체제에 대한 협상을 타결 짓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기후체제란 선진국에 대해서만 감축의무를 부과한 교토의정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체재로 선진국, 개도국 모두가 참여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