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휴대하기 쉬운 '물류창고 안전관리 매뉴얼' 제작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토교통부는 물류창고 내 작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창고 기본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화재·물류작업과 주요 설비·장비 작업 등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담겼다.

매뉴얼은 관리자용과 현장근무자용으로 구분해 만들어졌다. 근무자용은 입고·운반·보관·출고 등 물류창고 내 주요 작업의 업무 특성에 따른 유의사항과 작업과정에서 사용되는 설비·장비 이용시 안전관리 사항으로 구성,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개별 물류창고에 맞게 신고 전화번호 등을 기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책자 형태의 매뉴얼과 달리 휴대가 간편하도록 작은 크기로 만들어 물류창고 내 작업자가 편리하게 안전관리 매뉴얼의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현황분석(2012년) 통계를 보면 창고업의 안전사고는 ▲사다리·화물차 등에서 떨어짐(18.9%) ▲운반설비에 부딪힘(18.9%) ▲바닥의 물기·근로자의 부주의 등에 의한 넘어짐(10.6%) ▲끼임(10.2%) 사고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물류창고 기본 안전관리 매뉴얼은 이달 2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