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대상, 석탑산업훈장 외 38명 수상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31일 개최하는 '물류의 날'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백영창 합동물류 대표(석탑산업훈장) 외 총 38명이 수상한다.

국토부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물류업계 최대 행사인 '물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물류대상 시상식과 우수물류창고인증서 수여식, 2014 물류혁신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는 훈장(1명), 포장(2명), 대통령표창(3명), 국무총리표창(3명),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30명) 등 총 39명이 수상한다. 이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은 40여 년간 꾸준히 물류산업 발전에 힘써온 백영창 합동물류 대표에게 수여된다.

백 대표는 물류공동화, 친환경 물류터미널 운영 등을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물류시장 선진화를 이끌었으며 군포·양산·장성·칠곡 복합물류터미널과 경인아라뱃길 물류터미널에 입주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물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 중국·베트남·캄보디아·몽골 등 해외물류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해 왔다.

훈장에 이어 산업포장의 영예는 부산신항과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글로벌 국가경쟁력 제고에 공로가 큰 최정석 한진 최정석 전무와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한국형 3자물류시스템을 구축한 박승일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전무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그 외 대통령표창(3명)과 국무총리표창(3명), 국토교통부 장관표창(30명)은 일선 현장에서 성실히 맡은 바 역할을 다한 물류 현장근로자 등이 수상한다.

한국물류대상 시상과 함께 거행되는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스마트물류 통합물류센터, 오크라인 서이천센터, 엔로지스 신선물류센터 3개 업체가 우수물류창고로 선정된다.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제도'는 물류창고 업체의 관리와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4 물류혁신 컨퍼런스'도 개최돼 정부의 물류정책 설명, 물류대상 수상기업과 우수물류창고 인증 기업의 물류혁신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준비돼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2014 물류의 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경제의 동맥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제고되기를 바란다"며 "물류산업이 창조경제의 선도자로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 경제의 효자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