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박근혜정부의 간판 주거복지사업인 행복주택이 올해 사업승인 목표인 2만3000가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32개 지구 2만5000여가구의 사업승인 신청을 마치고 1만6887가구의 사업승인을 받았다. 올해 행복주택 사업승인 목표 물량(2만3000가구)의 73.4%를 완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사업승인 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LH 측은 밝혔다.
LH에 따르면 서울가좌지구 362가구와 오류동지구 890가구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가좌지구는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정률 5%다. 오류동지구는 오는 12일 안전다짐기공식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추가로 고양삼송(834가구), 화성동탄2(610가구), 서울삼전(49가구), 대구테크노(1022가구), 대구신서(1100가구) 등 5개 지구3615가구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또 11월 말 기준 20개 지구 1만6887가구에 대한 사업승인을 완료했다. 사업승인 완료지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오류를 비롯해 서울삼전, 위례(860가구), 고양삼송, 화성동탄2, 하남감일(672가구), 김포한강(1500가구), 파주운정(1700가구), 인천서창2(680가구), 의정부민락2(812가구), 용인구성(542가구), 하남미사(1894가구), 오산세교(720가구), 서울양원(924가구), 인천주안역(136가구) 등 수도권 15개 지구 1만2823가구다. 전체 사업승인 물량의 76%를 차지한다.
이재영 사장은 "올 상반기에 후보지를 선정하고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연말에 사업승인이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나 수임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매일 일정을 점검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수도권 전월세난을 감안해 젊은층에게 행복주택이 빠른 시일 내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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