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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업체, 삼성 안방 '인도' 공략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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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은 스마트폰 성장국 '인도'
스마트폰 보급률 저조 이유…저가폰 수요 크게 늘어날 것
인도 현지업체와 중국 로컬업체 내년 인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급증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지난 8월 급격히 위축됐던 중국 스마트폰시장이 4분기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기 성장국가로는 인도가 꼽힌 가운데 중국 로컬업체들의 인도 공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이 27일 내놓은 2015 정보기술(IT)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이 54%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4G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라며 "이에 따라 2015년까지는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3G에서 4G로 전환되는 과도기에서 8월 중국 스마트폰시장은 크게 위축됐지만 9월부터 재차 반등에 성공했고 올 4분기 중국시장의 반등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에 있었던 4G 통신칩 수급 이슈가 해소됐고, 중국 로컬업체들이 고사양 4G 스마트폰을 170달러 미만의 저가로 공략하면서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에 이어 성장성이 부각될 시장은 인도를 꼽았다. 인도 전체 인구 12억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1억3000만명에 불과해 여전히 보급률이 1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시장은 2013년 연간 4400만대로 170% 성장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3500만대 규모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잠재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향후 2년 동안 고성장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유안타증권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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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인도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2%를 점유(1H14기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점유율 10%를 기록하고 있다"며 "인도는 저가시장이다 보니 마이크로맥스와 중국 로컬업체들의 가파른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70억명에 달하는 글로벌 인구 중 28%(스마트폰 보급률)인 20억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에는 5억명을 하회하던 글로벌 스마트폰 사용자가 4년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 스마트폰 보급률을 살펴보면, 북미와 서유럽이 50%, 아시아와 남미가 29%, 동유럽이 22%, 아프리카·중동 지역이 11% 수준으로 파악됐다. 즉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에서의 스마트폰 성장이 글로벌 시장 성장에 있어서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과 같은 국가에서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60~70%에 달하며 해당 국가들의 스마트폰시장 규모도 저성장 또는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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